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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트램 사업 어디까지 왔나…2027년 본공사 착공 목표, 남은 과제는

2026-10-31 17:36 | 입력 :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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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제안서 심의 통과 후 계약절차 추진…31.55㎞·33개 정거장 건설 계획, 공사 일정과 교통대책 점검 필요

경기 화성특례시가 추진하는 동탄 도시철도(동탄 트램) 사업이 기술제안서 심의를 통과하면서 공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랜 기간 사업 추진 상황을 지켜봐 온 동탄 주민들에게는 실제 착공 시점과 향후 공사 일정, 노선별 교통 편의성이 주요 관심사다.

동탄 트램은 동탄신도시 내부 교통망을 확충하고 인근 철도역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현재 동탄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와 수서고속철도(SRT)를 이용할 수 있지만, 철도역에서 떨어진 주거지역은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동탄 트램이 계획대로 건설되면 동탄역을 중심으로 주변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된다.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 1단계 사업은 총연장 31.55㎞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노선은 망포역에서 동탄역을 거쳐 방교동으로 연결되는 구간과 병점역에서 동탄역을 지나 차량기지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2009년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이후 도시철도 계획 수립과 기본계획 승인,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그러나 건설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여러 차례 유찰이 발생하면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

2025년에는 건설공사 입찰이 반복적으로 유찰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수의계약 참여 의사가 철회되기도 했다. 이에 화성시는 사업 여건을 재검토하고 건설사 참여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올해 들어서는 사업 추진에 변화가 나타났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 9월 4일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 1단계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를 제출했고, 화성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화성시가 10월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제안서 평가 점수는 95.85점, 우선시공분 실시설계 평가 점수는 95.01점으로 각각 적격 기준인 60점을 웃돌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계약절차를 진행하고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시공분에는 현장사무소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 설치 등 본공사를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 포함된다.

다만 우선시공분 착공과 전체 노선의 본공사 착공은 구분해야 한다. 화성시는 본공사 실시설계를 약 8개월간 진행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과 본공사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본공사 기간은 철도종합시험운행 8개월을 포함해 착공일부터 53개월로 제시됐다. 실제 개통 시기는 향후 공정과 인허가, 시험운행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트램 건설이 기존 교통환경에 미칠 영향이다. 트램은 도로와 인접한 공간을 활용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공사 구간의 차량 통행과 보행 동선, 교차로 운영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특히 동탄역 주변과 주요 간선도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구간이다. 공사 과정에서 차로 조정이나 임시 교통체계가 필요해질 경우 주민들이 사전에 변경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안내가 이뤄져야 한다.

운영 단계의 과제도 있다. 정거장까지의 보행 접근성, 버스 환승체계, 배차간격, 운행시간 등은 실제 이용 편의를 결정하는 요소다. GTX-A와 SRT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트램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동탄 트램은 건설사업의 진척뿐 아니라 개통 이후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계약 체결 여부와 우선시공분 착공 현황, 본공사 실시설계 진행 상황, 공사 구간별 교통대책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화성시가 공개하는 단계별 추진 자료와 실제 공정의 일치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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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명 |202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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