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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정보 제공하는 질병관리청 포털 (이미지- 질병관리청)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비만과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건강습관을 꾸준히 점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40·50대는 신체 변화와 생활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이 2026년 9월 30일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40·50대에서는 비만과 만성질환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국가 조사로, 만성질환 유병 및 관리 현황과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 다양한 건강지표를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2개 지역의 4,8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세 이상 가구원 약 1만 명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중년기에 건강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과 대사 상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활동이 줄고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거나 과도한 열량을 섭취하는 생활이 이어지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 등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과 관련이 있어 체중뿐 아니라 혈압과 혈당, 혈중 지질 등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 체질과 근육량, 기저질환, 복용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해 관리 방법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식사와 신체활동, 수면 등 일상적인 요소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 식사는 특정 영양소를 무조건 제한하기보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적절한 단백질 식품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방향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과 당류가 많은 식품, 과도한 음주 등은 섭취 빈도와 양을 살펴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신체활동도 중요한 관리 요소다.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시작하기보다는 걷기와 같은 활동부터 꾸준히 실천하고,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운동량을 늘리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근육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기존 질환이 있거나 운동 중 통증·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리하지 말고 의료진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젊은 세대의 건강행태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과 비교해 20·30대의 음주 관련 지표는 개선됐지만, 흡연과 신체활동, 식생활의 일부 지표는 악화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건강관리가 중년 이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청년기부터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에서 사회적 지지와 삶의 만족도, 외로움 등 건강의 사회적 요인과 삶의 질에 관한 지표도 새롭게 다뤘다. 이는 건강이 단순히 질병의 유무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환경과 사회적 관계, 심리적 상태 등 여러 요소와 연결돼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특별한 방법을 찾기보다 실천 가능한 습관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를 확인하는 것에서 출발해 식사와 운동, 수면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개선해 나갈 수 있다. 혈압이나 혈당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진과 상담해 적절한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건강은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의 나이와 체력,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년층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는 물론, 젊은 세대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까지 함께 살피는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