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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의원들이 학교 유휴교실의 새로운 활용 방안 모색회의를 하고있다 (사진 - 경기도) |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은 대기업의 생산시설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산업 현장에서 핵심 부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과 소공인의 역량 역시 지역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첨단 제조업이 발달한 화성특례시에서도 지역 기업의 기술력을 외부 시장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최근 국내 전자산업 전시회인 ‘KES 2026 한국전자전’에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공동전시관을 마련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화성 지역 전자부품 관련 기업 10곳이 참여했으며, 참가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전시에서 관심을 끈 기업 중 하나는 화성 지역 기업인 람다이노비전이다. 이 기업은 ‘KES 2026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전자부품·소재 분야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지역에서 개발한 기술이 산업계의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제품을 알리고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전자부품 산업은 제품의 성능과 품질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 능력, 기술 대응력,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 전시회는 기업들이 이러한 역량을 알리고 잠재적인 고객과 협력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지역 기업의 성장은 일자리와도 연결된다. 기업이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고 생산 규모를 확대하면 기술인력과 생산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면 지역경제의 산업 생태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전시회 참가나 수상만으로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확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후속 상담과 계약, 기술개발 투자, 판로 확보가 뒤따라야 한다. 기업이 전시회에서 얻은 기회를 사업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 협력도 중요하다.
화성특례시는 첨단산업 기반을 갖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지역경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 대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에 더해 전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소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할 때 지역 산업의 저변도 넓어질 수 있다.
이번 전시 참여와 수상은 화성 지역 기업들이 가진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다. 앞으로 지역 기업의 기술이 실제 계약과 시장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