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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에서 생산하고 동탄에서 소비한다…화성 농촌과 도시 잇는 ‘송산포도’

2026-09-05 14:54 | 입력 :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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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화성특례시 제공)

화성특례시의 대표 농특산물인 송산포도가 농촌을 넘어 동탄 도심으로 향하고 있다.

농촌에서 생산된 지역 특산물을 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판촉행사가 마련되면서, 화성의 농촌과 도시를 잇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특례시는 9월 5일부터 6일까지 만세구 서신면 화성에코팜테마파크 일원에서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화성송산포도 Farm Tour Festa’를 주제로 열리며, 포도밟기와 포도 생애주기 전시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농촌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축제 기간 동탄호수공원에서도 송산포도 판촉행사가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다.

축제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동탄 시민들도 도심에서 화성송산포도를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생산지와 대규모 소비생활권을 연결한다는 의미가 있다.

송산포도는 화성 서부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가운데 하나다.

반면 동탄은 대규모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도시지역으로, 화성에서도 대표적인 소비생활권으로 꼽힌다.

결국 이번 판촉행사는 ‘농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농촌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화성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지역 농업계에서는 이 같은 도심 판촉이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 농산물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멀리 다른 지역의 특산물을 찾아가는 대신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송산포도축제가 단순한 가을 축제를 넘어 ‘농촌관광’과 ‘도심 소비’를 연결하는 행사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화성특례시가 앞으로도 송산포도뿐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동탄을 비롯한 도심 생활권과 연결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농촌과 도시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는 화성에서, ‘송산에서 생산하고 동탄에서 소비하는’ 구조가 지역 농업의 새로운 판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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